Reading2009. 7. 21. 11:45

이기적 유전자. 읽기 쉬운책이 아니다. 복잡하고 미묘하다. ㅋㅋ
읽는 중에 좀 와닿는 부분이 있었다.

윈-에드워즈는 높은 사회 순위가 번식의 자격을 나타내는 또 하나의 티켓이라고 생각한다. 직접 암놈을 에워싸고 싸우는 대신에 개체는 사회적 지위를 걸고 싸우기 때문에, 만일 상위의 사회적 지위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에는 그들은 번식의 자격이 없는 것으로 자인한다는 것이다. 물론 하위의 개체는 끊임없이 높은 사회적 지위를 향해 나아가려고하고, '간접적'으로는 암놈을 가지고 경쟁하고 있지만 직접 암놈이 개입된 문제에 관해서는 자제한다는 것이다.


책은 모든 현상을 동물에 비유하고 있다. 동물을 관찰했더니 이러더라, 이럴것이다. 이런식이다.
그런데 저위의 글은 읽으면서 사람을 겨냥하고 쓴듯한 느낌을 받았다. 사람은 동물처럼 한 수놈이 여러 암놈을 거느릴수 없게 법으로 제재를 해놓았기 때문에 상위의 사회적 지위에 있는데도 번식의 자격을 나타내지 못한다.
하지만 다른 방법을 이용한다. 우월한 암놈 - 우월한 암놈은 예쁜. 젊은. 암놈이다. - 을 차지하면서 번식의 자격을 드러내는 것 같다. 우리의 티켓은 돈이다. 잘생긴 거지에게 매력을 느끼기는 쉽지 않은일이다.

좀 과장된 생각이기도 하지만 사회적 지위를 얻기 위함은 어쩌면 암놈을 가지고 경쟁하는 것이다라고 생각 해볼 수도 있겠다. 즉, 여자를 차지하기위해 돈을 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남자의 능력은 호랑이의 민첩하고 날카로운 발톱과 뾰족한 이빨에 해당한다고 할수 있을것같다. ㅋㅋ 다아는 뻔한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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